세부일정을 살펴보면, 독서퀴즈대회는 오는 4월 12일 진행(3일부터 10일까지 접수) 되며 장소는 봉황 BBS를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그 외 독서시험·논술은 5월 12일, 토론은 5월 19일에 진행(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접수) 되며 조 추첨에서부터 본선 토론까지 일정이 이어진다. 독서 토론 준비를 위한 특강 및 조 추첨은 5월 8일에 진행되고, 예선 토론은 9일, 본선 토론은 12일에 진행된다. 도서 토론이 열리는 장소는 독서퀴즈대회와 마찬가지로 추후 공개된다. 최종 장학생 선정결과는 6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의 응시 부문은 독서퀴즈·시험·논술·토론으로 나뉘며, 독서퀴즈대회의 경우 자연, 예·체능 영역, 독서 토론은 인문, 사회 영역, 독서시험은 네 개 영역, 독서논술은 네 개 영역 중 선택한 영역에서의 논제를 선택할 수 있게 출제된다.
이번 학기 선정 도서는 인문 영역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북드라망), 사회 영역 『나쁜 사마리아인들』(부키), 자연 영역 『동물해방』(연암서가), 예·체능 영역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푸른역사) 등이다.
독서퀴즈대회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는 김소영 씨(도시공학과 3년)는 “처음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데, 학과 수업과 병행하다보니 시간 내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도 틈틈이 준비하고 있으며 꼭 장학금을 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씨와 같이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에 적극적인 학생들이 있는 반면,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어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을 운영하는 담당자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조영철 후마니타스 장학위원회 위원장(유럽문화학부 교수)은 “그동안 참여 학생의 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참여율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 토로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이번 학기에는 독서퀴즈대회 장학금 액수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이 <독서와 토론>과 같은 교양 수업과 연계하고, 특강을 실시하는 등 홍보를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참여 학생이 대폭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장학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강동현 기자 kdhwguni16@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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