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2학기) 세부 일정이 봉황 BBS를 통해 공개됐다.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은 융합교양대학에서 주관하고 있는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인문학 진흥 사업이다. 지난 2011년에 시작된 이 사업은 매 학기 공지되는 선정도서를 통해 대학생의 고전 도서 읽기 활성화와 인문학적 소양의 향상이 그 목적이다.
이번에 공지된 2학기 후마니타스 세부 일정에 따르면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독서퀴즈, 독서논술, 독서시험, 독서토론의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4일 오후 5시까지 참가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독서퀴즈는 11월 7일, 독서논술과 독서시험은 11월 23일에 본선이 진행된다. 또한 독서토론은 11월 5일에 조 추첨과 함께 11월 12일에 예선 토론이 시작되고, 11월 16일에 본선 토론으로 이어진다. 아직 진행될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봉황 BBS를 통해 고지할 예정이다.
이번 학기에 선정된 도서는 손자 저 『손자병법』 (휴머니스트), 유발 하라리 저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김영사), 아서 단토 저 『무엇이 예술인가』 (은행나무) 총 3권이다. 지난 학기의 선정도서는 4권이었으나 이번 학기는 3권으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후마니타스장학위원장 김정현 교수(철학과)는 “매번 책의 분량이 많고 내용도 어려운 편이라 참가 학생들의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항상 책을 접하고 있는 내게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던 만큼 학생들에게 독서의 부담을 줄여줌으로 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선정도서 수를 줄이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며 필요한 능력인 창의력, 상상력, 표현력, 소통능력, 비판적 사고는 후마니타스 사업의 핵심인 독서와 글쓰기, 토론에서 비롯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지녀야 할 가장 큰 휴먼 자산은 고전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했다. 덧붙여 “학생들이 선정된 도서를 즐겁게 읽고 진지하게 사고하며 그런 훌륭한 능력과 자산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규희 수습기자 gh292gh@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