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1, 2학기 통합 운영되는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의 세부계획이 공개됐다. 융합교양대학은 지난달 28일 홈페이지 및 봉황 BBS를 통해 대회 일정, 장학금 선발 및 장학금 지급 계획을 공지했다.
올해 진행되는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은 지난해 선정 도서인 톨스토이 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푸른숲주니어), 알랭 드 보통, 존 암스트롱 저 「영혼의 미술관」 (문학동네), 웬델 베리 저 「온 삶을 먹다」 (낮은산), 백낙청 저「문명의 대전환과 후천개벽」 (모시는사람들) 총 4권이다.
올해 후마니타스 대회는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공모전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기존의 독서퀴즈, 독서토론, 독서시험, 독서논술 등 4부문 영역의 일부를 조정해 운영한다. 독서퀴즈와 독서시험을 제외하고 대신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공모전’과 ‘학술에세이 공모전’이 신설됐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다음 달 26일부터 11월 4일(17시)까지 접수를 시작으로, 독서논술은 11월 19일에 진행되며, TED 공모전과 학술에세이 공모전은 각각 11월 9일, 30일까지 제출이 마감된다. 독서토론은 11월 4일까지 예선 일정을 마친 후, 11월 20일부터 11월 21일까지 본선 토론이 실시될 예정이다.
김정현 후마니타스장학위원장(철학과)은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을 통한 독서는 성찰 능력이나 비판능력,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 정보화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아가면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만들어 준다”며, “이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노력, 즉 정신적 세계나 가치를 추구하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인간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이라고 후마니타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후마니타스(humanitas)는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큰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라는 뜻이라며, “후마니타스의 훈련을 받고 참여하는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대학은 인간다움과 영성의 가치를 존중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명문대학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후마니타스 사업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며, “자신을 긍정하고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고자 노력하는 우리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융합교양대학에서는 2020학년도 후마니타스 선정 도서 4권의 소개, 공모전 글 쓰는 방법, 토론하는 방식 등 참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상을 이번 달 중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강예진 기자 rkddpwls7788@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