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센터, 대외협력처 공동 운영, 인문학적 소양 습득 목표… 시민참여 기대
의사소통센터와 대외협력홍보처가 공동 운영 중인 ‘내가 사랑한 한 권의 책, 내사랑 원북 챌린지’가 새 학기 개강과 함께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인문학 소양 함양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내가 사랑한 한 권의 책, 내 사랑 원북 챌린지’는 장르를 불문하고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5분 이내의 영상 콘텐츠로 소개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개월 동안 학생 및 교직원 등을 중심으로 총 22편 제작됐다. 특히 콘텐츠들은 매주 대학 홈페이지 및 유튜브, 페이스북 등 학교 공식 SNS에 업로드 돼 누적 조회 수 2만 2천 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올해부터는 학교 구성원에 국한됐었던 기존과 달리, 익산 시민을 포함한 지역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지역민들의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한 조치다.
지난 시즌 참여자 강동현 씨(행정언론학부 4년)는 “예상했던 것 보다 학생 참여가 저조했던 것 같다. 요즘 대학생들이 어떤 책을 읽는지, 읽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시즌에는 많은 학생들이 그 수수께끼를 풀어줬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동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하나의 지역문화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내가 사랑한, 한 권의 책’ 캠페인 기획자인 의사소통센터 김용상 교수(융합교양대학)는 “우리는 짧은 분량의 문화콘텐츠 소비를 지향하는 스낵 컬쳐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내가 사랑한 한 권의 책’은 이런 소비문화를 고려한 결과물로써 최소한의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인문학적 소양 습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의견을 피력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한 발 벗어나 독서를 통해 흥미를 느끼고, 공유와 습득의 재미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가 사랑한 한 권의 책, 내사랑 원북 챌린지’의 참여방법은 다음과 같다. 휴대전화 및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 후 의사소통센터 메일(cec7132@wku.ac.kr)로 보내면 된다. 단, 사전에 의사소통센터(063 850-5397)에 참여 의사를 밝혀야만 신청이 유효된다.
김하늘 기자 sponge5021@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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